산골생활이야기

강원도 겨울 산골의 아침

마운틴그린 2023. 12. 13. 08:32

산골의 겨울 아침을 담아 보있습니다.

오늘 강원도 산골의 아침은 이렇습니다.

짙은 안개가 산등성이를 덮고 있어 어제 쌓인 하얀눈을 볼 수가 없네요.

어제는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에 쌓인눈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몇일간 따뜻한 날씨와 비가 내려 겨울답지 않은 날씨여서

생활하기는 좋았지만 겨울은 역시 추워야 제맛 이지요.

땅위의 잡초 덤불위로 하얀 서리가 내려

아름답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밖에 나와 보니 주위가 온통 눈이

내린것 처럼 하얗게 서리가 내렸고 안개가 자욱 합니다.

집에서 위로 바라보는 밭에도 하얗게 서리가 내렸고

안개가 덮혀 앞을 더 이상 볼 수가 없습니다.

냉이가 한창 자라다가 추위를 만나

얼어버렸습니다.

겨울 냉이잎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나무가지 위에도 하얗게 서리 내려

겨울다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지붕위에도 하얗게 서리가 내려 춥게 느껴 집니다.

땅위에 나뒹굴던 낙엽위에도 서리가 내려

겨울다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추운 겨울에도 잎이 파랗게 살아 있어 인동초라고 부르는

금은화 입니다.

깊은 산골에서 혹한을 견디며 푸르름을 유지 합니다.

서리가 내려도

영하20여도로 내려가는 혹한의 날씨에도

굳건히 버티는 강한 생명력과

여름에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겨울내내 주변에 피어난 잡초를 제거 하며

땀을 흘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운동이라고 해두죠,

'산골생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골에 내리는 눈  (0) 2023.12.20
산골의 겨울  (0) 2023.12.18
첫서리  (0) 2023.10.22
산골의 이른 봄  (0) 2023.03.04
화천의 산소길  (0) 20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