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생활이야기

산골 봄의전령사 버들강아지

마운틴그린 2020. 2. 22. 19:14

안개덮힌산골

오늘 산골의 아침은 안개에

덮혀 있습니다.

밤에 내린 비가 봄비인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포근한 날씨와

촉촉히 내린비가 땅속의 식물들을

깨우는것 같습니다.

일찍 찾아온 봄일까요?

아무튼 춥지 않아 좋기는

좋습니다만 일찍 씨앗을 파종

하기엔 좀더 두고 봐야 할 듯

합니다.

나무가지에 맺힌 빗방울

나무가지위에 맺힌

물방울이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봄의전령사 버들강아지

계곡쪽에는 벌써 버들강아지(갯버들)가

봄기운을 머금고 싹이 나왔어요.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갯버들이

일찍 봄이 찾아왔다고

알려 주는것 같습니다.

갯버들/버들강아지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산골에 첫생명이 움트는

싹을 발견하니

무척 반갑습니다.

이직도 떨어지지 않은 씨앗 끝에도

빗방울이 맺혀 있네요.

​새월의 흐름은 막을수가 없겠지요.

인간은 자연의 일부 일뿐 자연의 순리에 따라

같이 더불어 갑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자연의 연속성

자연은 그대로 인데 

나는 점점 더 익고 변해 가는것 같습니다.

 

'산골생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용버섯 겨울산행 이야기- 산골이야기  (0) 2020.02.23
종자업등록  (0) 2020.02.22
산골의설경.설산을 만들었네요.  (0) 2020.02.22
산골의 경비견과 산책하기  (0) 2020.02.21
칡캐기  (0) 201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