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변의 작은 수로 입니다.
조용하고 한가한곳 수로 낚시터 입니다.
고기의 입질은 없고 조용한 시간만이 흐릅니다.
잡아도 좋고 안잡아도 좋고
그냥 이런시간이 좋아 마음의 여유를 갖어 봅니다.
강바람만이 가끔 불어 오고 옆에서 프르륵 청둥오리 날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호수주변을 한번 둘러 봅니다.
아직 아무런 새싹이 나오지 않은 황량한 수로가 입니다.
잔잔한 물위에 비추는 나무가지들이 멋집니다.
이른봄 수로에 물이 빠져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고기는 있기는 있는걸까?
한바퀴 주변을 돌아보며 봄의 기운을 느껴 봅니다.
후배 녀석 텐트치고 야영 한다고 단단히 준비하고 왔네요.
낚시로 고기는 못낚아도 고기는 구워 먹는다고 합니다.
봄의 따스한 햇살이 물위로 비추어 반사되어 옵니다.
물위에 떠있는 한폭의 수묵화 입니다.
아무도 오지 않는 조용한 호수에서 즐기는 고요함이 마음을 편하게 하여 줍니다.
코로나19로 일이 없다고 몇일 쉬어 간다고 합니다.
마음의 정화와 되돌아 보는 시간도 필요하겠지요.
'산골생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비구매 (0) | 2020.03.30 |
---|---|
중고 아세아 관리기 판매 -판매완료 (0) | 2020.03.26 |
산골의 봄은 언제 올까요? (0) | 2020.03.16 |
배추전에 막걸리 한잔 (0) | 2020.03.08 |
설산-산골이야기 (0) | 2020.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