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생활이야기

산골의 봄은 언제 올까요?

마운틴그린 2020. 3. 16. 09:02

산골에는 간밤에 봄눈이 내렸어요.

산골의 아침 온도는 영하 6도를 가리킵니다.

간밤에 눈이 내렸어요.

봄은 언제 오려는지 봄의 문턱에서

되돌아 갔나 봅니다.

아름다운 설경에 마음은 푸근해 집니다.

나뭇가지위의 소복히 쌓인 하얀눈이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

쌀가루라도 뿌려놓은듯

백설기처럼 포근한 느낌입니다.

산위로 햇볕이 들면서

보석처럼 반짝입니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봄눈입니다.

봄비도 내리고 봄눈도 내렸으니

이제 봄은 오겠지요.

더이상 버티지 말아주기를 ...

산위에도 하얗게 소리없이 내린

꽃샘눈입니다.

지붕위의 눈

빙수처럼 하얀 얼음이 버들강이지

위에도 덮혀 있어요.

봄을 시샘하는 눈이 맞네요.

버들강아지 꽃위에 눈

삼동파가 삐죽히 올라 왔건만

차거운 얼음으로 덮혔네요.

눈덮힌 삼동파

삼동파밭

마가목의 새순위에도..

산당화가 꽃을 피려고

봉우리가 맺혔는데

그위로 눈이 덮혔습니다.

산당화꽃봉우리

산수유꽃이 터지려고 했는데

눈이 시샘을 합니다.

산수유 꽃봉우리 위의 눈

나뭇가지위의 눈

산골의 봄에 보는 눈은 또 다른 느낌이

느껴집니다.

소나무위의 눈

수북히 쌓인 소나무 잎 위의 눈

2층 창가에서 내려다 보는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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