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생활이야기

비온뒤 초가을 산골의 풍경

마운틴그린 2021. 10. 5. 08:25

아침안개가 온산을 덮어 산골의 아름다움이 시작 됩니다.

주변으로는 노란야생화 산국의 꽃들이 피기 시작 합니다.

밤사이에 많이도 쏟아 붓더니 곧 또 다시 쏟아 부을 기세 입니다.

가을의 냄새가 조금씩 나는것 같죠.

해당화 열매가 빨갛게 앙증맞게 달렸습니다.

저산너머 물안개는 시시각각 변하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한폭의 수묵화를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다.

빨갛게 익은 오토메 사과는 수확할 시기가 지났는데

아직 수확을 못하고 있으니

새들이 날아와 쪼아 먹습니다.

멀리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늘 새롭고

가슴을 탁 트이게 합니다.

가을 야생화 구절초가 무거운 빗물을 못이겨

모두 쓰러져 있습니다.

물을 먹은 자색 구절초 한송이 굿굿하게 서있습니다.

물을 담은 가을 야생화 산국의 노란색의 작은꽃들이 일제히 피기 시작 합니다.

주변으로 산국의 향기가 향긋하게

코끝에 스치고 머리를 맑게 하여 줍니다.

계곡의 물소리 힘차게 들립니다.

평소의 작은계곡이 많은 물이 되어

큰소리를 내며 흘러 갑니다.

꽃향류의 꽃향기도 꿀벌들을 불러 들입니다.

다 떨어진 돌배 나무의 앙상한 가지만 보입니다.

 

'산골생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골 경비견과의 아침 산책  (0) 2021.10.07
비오는 산골의 아침  (0) 2021.10.06
유해식물 가시박  (0) 2021.10.03
생강차의 효능,부작용  (0) 2020.12.08
사과나무 페인트 칠하기  (0) 202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