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생활이야기

산골에 눈치우기

마운틴그린 2021. 12. 3. 09:15

산골에는 간밤에 눈이 살짝 내렸어요.

눈이 녹으면 도로가 결빙되어 미끄러워 차가 내려 가지도 올라오지도

못하게 되니 눈이 녹기 전에 깨끗히 치워야 합니다.

많은 눈이 아니지만 안 치울수도 없는 눈입니다.

산골에 살아가면서 겨울에 어려운일이 눈이 내리면 미끄러워 활동에

제약을 받으니 최소한 도로의 눈은 깨끗히 치워야 합니다.

택배차가 왕래 할 수 있을 정도로

눈을 잘 치워 놓아야 합니다.

집의 위치가 200고지 정도 되고 마을의 끝자락에 위치하여

다니는 차량은 나와 택배 차량뿐이지만 눈을 치우는것이 가장 큰일이죠.

미끄러울 정도의 눈이 살짝 내렸는데

이정도의 눈은 치우기가 쉽죠.

송풍기로 눈을 모두 날려 버립니다.

오늘아침은 기온이 많이 올라 갔네요.

송풍기에 휘발유를 가득채우고 엔진을 돌려 둘러메고

눈을 날려 버립니다.

점점 기온이 올라 눈이 녹으면 바닥에 눈이 붙어 날아 가지 않으니

녹지 않은 상태에서 빨리 날려 버리는것이 편 합니다.

차가 올라 오기 가장 힘든 가파른 도로부터 말끔히 치우고나니

기분이 상쾌 집니다.

위쪽으로는 다니는 사람이 없으니 치울 필요가 없어

이정도로 마무리 하고

영하3도의 아침이지만 체감온도는 더욱 춥게 느껴 집니다.

장갑속으로 파고드는 추위가 손끝을 따갑게 합니다.

가볍게 아침운동 하였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 집니다.

아이들 뛰어 놀고 싶다고 물그러미 바라보네요.

목줄을 풀어 주어 마음껏 뛰어 놀고 오라고 풀어 줍니다.

아이들 물통 입니다.

이렇게 꽁꽁 얼어 물을 조금씩 부어 주어 먹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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