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연휴 산골은 오도가도 못하고
산골에 꼭 박혀 있어야 할것 같입니다.
너무 많이 내린 폭설로 눈을 치우는데 힘이 겨워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오늘 도 아침에 눈을 뜨니 또 내리고 있습니다.
온통 하얀 산골의 모습은 겨울왕국에 온듯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바람이 불면 나무가지에 쌓여 있던 눈이
눈보라가 몰아치듯 흩날리는
모습 또한 장관 입니다.

숲을 온통 하얗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오늘 또 내리고 내일까지 온다면
완전 고립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제껏 가장 많이 오는 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눈을 치우고 돌아 서면 또 쌓이고
앞을 볼수 없을 정도의 눈이 퍼 붓고 있어요.

사람이 걸어다닐수 있는 곳만 눈을 치우고
날씨가 풀려 녹기를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설경은 겨울내내 감상합니다.
산골에 사는 재미가 여기에 있기도 하지요.

조용하고 포근하고. . .
오늘 아들이 온다고 하니 올라 오는 도로는 열심히 쓸고, 송풍기로 날리고
넉가래로 밀고 하면서 하루종일 눈을 치웠어요.
오후가 되어서 잠시 눈이 그치는 바람에
아들이 무사히 도착 하였습니다.

눈이 내리는 날은 더 포근한것 같습니다.
아들과 함께 단란하게 맛있는것 해 먹으며
눈속에서 설을 보내기로 합니다.

여기 올라오는 길을 아침에 깨끗하게 치웠는데 또 눈이 쌓여있네요.

2025년 을사년 새해 이웃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