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생활이야기 115

산골의 4계절 - 산골이야기

산골의 사계절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산골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이 모두 다릅니다. 자연의 얼굴이지요. 내가 가꾸는 부분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달라 보입니다만 자연은 그대로 그냥 서있네요. 눈과 비, 바람만이 흔적을 남기고 변해가는 것이 자연인가 봅니다. 산골의 생활은 늘 새롭습니다. 매일매일 땅과 접하고 하늘을 바라보고 자연에 품어져 살아가기에 무한한 배움의 삶인 것 같습니다. ​ ​ 겨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가을 ​ ​ ​ ​ ​ ​ ​ ​ ​ ​ ​ ​ ​ ​ ​ ​ ​ ​ ​ ​ ​ ​ ​ ​ ​ ​ ​..

산골에는 옛날성냥이 딱이네요.

요즘은 담배를 피는 사람이 드물어 라이터 구하가가 어렵네요. 라이터가 있어도 자주 사용을 하지 않으니 아궁이에 불을 붙이려면 오래된 가스라이터를 사용하니 잘 불이 안붙어 불편합니다. ​ ​ 예날에 사용했던 성냥이 생각이 나서 인터넷을 뒤져 옛날 성냥을 구입했어요. 화목난로에 불을 붙일때나 온돌방에 불을 지필때 옛날 성냥이 최고입니다. ​ ​ ​엣추억이 생각납니다.

마타리뿌리 캐기

마타리 꽃이 지기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노랗게 오래도록 피었던 마타리꽃이 누렇게 변해 갑니다. ​ 마타리 밑둥이에는 커다란 잎이 펼쳐져 보입니다. 마타리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기 위해 채취 합니다. ​ ​ 마타리는 뿌리에서 장이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하여 폐장이라고 이름 붙여 졌습니다.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산토끼목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며 봄에 나는 어린순을 가얌취라고 하여 식용합니다. 쓴맛이 있으므로 데쳐서 우려낸 뒤 조리 합니다. ​ ​ 뿌리는 매년 굵어지며 여러개의 잔뿌리가 옆으로 뻩어나갑니다. ​ ​ ​ 패장근은 전림선암과 대장질환에 좋은 약초로 알려 졌습니다. 뿌리를 캐어 냄새를 맡아 보니 장이 썩는 냄새는 아닌것 같습니다. 나쁘지 않은 냄새 입니다. ​ ​ 마타리의 효능을 보면 옹종개선, 산..

잡초는 약초 입니다.

땅이라고 하는곳에는 어디든 자라는 잡초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람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풀을 보고 잡초라고 하는데 정말 잡초는 인간에게 필요치 않고 귀찮은 존재인가? ​ 사람이 키우고 먹는 작물에 해를 끼치고 방해가 되는 잡초는 곤충과 병균, 벌레들의 서식처이자 번식처로 균을 옮기는 온상이기도 합니다. ​ ​ ​ 잡초는 작물 주변에 자라며 작물이 먹어야 할 양분이나 수분을 뻇어 먹고 햇빛을 차단하고, 통풍을 저해하는 농부에게는 정말 귀찮은 존재 입니다. 인간에게 유용하여 사람이 경작을 하면 작물이 되고 그렇지 않고 저절로 자라는 하찮은 풀이라면 잡초라 합니다. 그러나 산과 들에서 자라는 풀들은 잡초라고 하지 않고 들풀, 산야초라고 하여 대부분 몸에 좋은 약초로 이용 되고 있습니다. 어떤 관념에서 보느냐..

약용버섯 겨울산행 이야기- 산골이야기

약용버섯 겨울 산행 산골 이야기 밤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은 독성이 있다고 하니 구경만 하고 갑니다. ​ ​ ​ 밤나무 죽은 구르터기에서 자라는 버섯인데 잔나비 걸상 버섯과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 ​ 몇 년은 된 것 같습니다. ​ ​ ​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로 다니려니 힘이 듭니다. ​ ​ 붉나무 밑둥이에서 자라는 버섯인데 구경만 하기로 합니다. ​ ​ 산을 올라 다시 개울가로 내려갑니다. 손끝이 조금 시립지만 등 쪽에선 땀이 납니다. ​ ​ 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는 소리가 청량하게 들립니다. ​ ​ 간혹 얼어붙은 바위를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옵니다. ​ ​ ​ 한여름에는 들어갈 수 없도록 밀림이 우거지는 곳인데 겨울이라 다닐 수 있습니다. ​ ​ 맑은 물이 마음을 깨끗하게 녹여줍니다. ​ ​ ​ 운지버섯..

산골 봄의전령사 버들강아지

오늘 산골의 아침은 안개에 덮혀 있습니다. ​ ​ 밤에 내린 비가 봄비인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포근한 날씨와 촉촉히 내린비가 땅속의 식물들을 깨우는것 같습니다. ​ ​ ​ 일찍 찾아온 봄일까요? 아무튼 춥지 않아 좋기는 좋습니다만 일찍 씨앗을 파종 하기엔 좀더 두고 봐야 할 듯 합니다. ​ ​ ​ ​ 나무가지위에 맺힌 물방울이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 ​ ​ 계곡쪽에는 벌써 버들강아지(갯버들)가 봄기운을 머금고 싹이 나왔어요.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갯버들이 일찍 봄이 찾아왔다고 알려 주는것 같습니다. ​ ​ ​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산골에 첫생명이 움트는 싹을 발견하니 무척 반갑습니다. ​ ​ 이직도 떨어지지 않은 씨앗 끝에도 빗방울이 맺혀 있네요. ​ ​ ​새월의 흐름은 막을수가 없겠지요. 인간은 자..

산골의설경.설산을 만들었네요.

봄이오기 싫어하는 겨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보여 줍니다. 몇일전에는 봄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눈이 내려 아름다운 설산을 보여줍니다. ​ ​ 멀리 보이는 눈 덮힌 설산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에 담아 봅니다. ​ ​ ​ 산골에 살면서 자주 보는 산골의설경이지만 볼때마다 정말 멋집니다. ​ ​ ​ ​ ​ ​ ​ ​ ​ ​ ​ ​ ​ ​ ​ ​ ​ ​ ​ ​ ​

산골의 경비견과 산책하기

우리집 강아지와 산책 산골에는 지금 몇일간 쌀쌀한 추위와 내린눈이 아직 그대로 녹지 않고 쌓여 있습니다. ​ ​ 아직 찬바람과 쌀쌀한 날씨는 풀리지 않았지만 모처럼 맑은 날씨와 햇볕의 따스함이 좋아 아이들 데리고 산책을 합니다. ​ ​ ​ 넓은밭을 마음껏 뛰어 다닙니다. 여름에는 농산물 때문에 풀어주지 못하지만 겨울에는 3마리중 한마리씩 교대로 풀어 주어 운동을 하게 합니다. ​ ​ ​ ​ ​ 목줄을 풀어주자 마자 신나게 뛰어 다닙니다. ​ ​ ​ ​ 사람 인적이 없는 곳이라 마음껏 놀도록 하여 줍니다. ​ ​ ​ ​ 키우면서 항상 마음이 튼튼한 산골의 경비견입니다. 만져주는것을 좋아하는 깜순이는 오라고 하면 뛰어와 몸을 내밀고 만져 달라고 합니다. ​ ​ 세마리가 모두 성격도 다르고 식성도 다르고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