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생활이야기 115

김장하기

남자 4명이 담그는 김장 김치 배추잎이 이정도로 큽니다. 손바닥이 보이지 않네요. 동생이 키운 김장배추입니다. 오늘 날씨도 춥지 않고 김장 하기에는 좋은 날씨입니다. ​ 동생집에서 동생들이 모여 김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직접 카운 배추와 무, 갓등으로 김장을 합니다. ​ ​ ​ 배추가 이정도면 잘키운거죠? ​ 무우도 이정도로 키웠습니다. 가을무가 몸에 좋다는데 깍아서 먹어보니 달달한게 맛이 좋습니다. ​ 김장용으로 일부 뽑고 형님댁에 보내줄 배추하고 무우를 조금 남겨 놓았습니다. ​ ​ 김장하는날 전날에 미리 뽑아 손질을 하고 ​ ​ 소금에 절여 놓았어요 오늘 담글 배추는 약 120포기가 됩니다. 한명은 밖에서 배추,무우,쪽파,갓등을 씻어 주면 받아서 2명은 열심히 썰어 넣습니다. 다른 한명은 버무리고...

깊어 가는 산골의 가을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높고 푸른 가을 하늘 꺠끗하고 맑은 산골의 가을 오후 ​ ​ 단풍의 색은 더욱 짙어져서 마지막 단풍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가을에만 볼수 있는 산골의 단풍은 아름다움을 선물하지만 우수수 떨어지는 낙옆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보니 세월의 흐름을 느끼며 마음이 착잡한 것은 무엇 때문 일까요. ​ ​ ​ 몇일 안으로 숲속의 나무잎은 모두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를 드러 내겠지요, 곧 겨울입니다. ​ ​ 이미 겨울은 문앞에 찾아 왔어요. 아침에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날씨는 이미 겨울이 되었음을 알리죠. 이르게 찾아온 겨울로 열매가 익지 못하고 바로 얼어 죽는 일이 생깁니다.' ​ 고개를 들어 산을 내려 보거나 올려 볼때는 정말 아름다운 수채화를 보는 듯 감탄을 합니다. ​ 이제는 다..

겨울같은 산골의 가을

겨울같은 산골의 가을 오늘아침 산골의 모든곳에 서리가 내렸습니다. 모두 하앟게 얼어 버렸어요. 얼음꽃이 아름답게 피었어요. ​ ​ 가을 들국화인 산국의 꽃봉우리에도 얼음이 덮혀 있구요. ​ ​ 그래도 아직은 버틸만 한지 싱싱 합니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산골의 추위 입니다. 어제는 토종벌통에 옷을 입혀 주기를 잘했나 봅니다. 우리집 강아지들의 집에도 방석을 깔아 주어아 겠습니다. 월동 준비를 서둘러야 겠어요. ​ 엉겅퀴잎도 얼어버려 이제는 누렇게 변하게 될것 같습니다. 손끝이 시려운 매서운 아침입니다. 한겨울의 기온에 비하면 아직은 온화한 편인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라서 더욱 춥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 ​ 오이풀 열메에도 하얗게 눈이 내린듯 서리가 내렸어요. 아직은 조금더 익어야 하는데 겨울이 빨..

말벌 퇴치하기,응급처치,효능

가을철 말벌 조심하세요. 요즘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말벌집입니다. 말벌종류중에 하나인 쌍살벌 벌집입니다. ​ ​ ​ ​ ​ ​ 방금 따온 검은 회색을 띠고 있는 이말벌집안에 애벌레가 꿈틀 거립니다. 쌍살벌 벌집안에 하얗게 보이는것이 애벌레 알입니다. ​ ​ ​ ​ ​ 쌍살벌은 일반 말벌보다는 크기는 작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납니다. ​ 사람이 사는 주변 어는곳이든 비를 피할수 있는 곳이고 한적한 곳이면 어김없이 쌍살벌의 집이 발견 됩니다. ​ 꼭지가 제법 단단하여 잘 떨어 지지도 않습니다. ​ ​ ​ 얼마전 창고 입구에 비옷이 걸려 있었는데 지나가다 건드렸더니 무방비 상태에서 순식간에 얼굴,목,팔에 7~8방을 쏘였어요. 비옷뒤에 벌집을 지었더라구요. ​ 3일간 헐크가 됩니다. 매년 당하는 일이라 올해..

딱새 출방

지붕밑에 지어준 새집에 올해 벌써 두번째 가족이 태어 났어요. 딱새는 사람이 사는곳에 와서 보금자리를 만들고 새끼를 낳는것 같습니다. ​ ​ 딱새 새끼가 다 자란것 같아 사진에 담아 봅니다. 눈도 뜨고 이제 집을 떠날준비를 하는것 같습니다. ​ 사진을 찍으려 가까이 다가가니 한놈이 날아 가려 합니다. 사람이 접근하는것을 보고 꼼짝하지 않고 정지 상태로 가만히 있다가 한마리 뛰어 내리려 고 합니다. ​ ​ 더 가까이 집에 접근을 하자 한놈이 집밖으로 탈출을 합니다. 푸르륵 날아 나오더니 얼마 못가서 바닥에 떨어 집니다. 이제 야생에서 스스로 먹이를 구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다음날 또 한마리 집을 나와 땅바닥에서 날지 못해 애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험한 세상에서 죽지 않고 잘크기를 바랄뿐입니다. 자연의..

숲이 죽어갑니다.

벌레들이 잎을 모두 갊아 먹어 푸른잎이 갈색으로 변해 죽어 갑니다. ​ 특히 오리나무잎에 많이 붙어 갊아 먹고 있네요. 올해 유난히 벌레 들이 많습니다. 이곳에 살아오면서 이런 모습은 처음 봅니다. ​ 자세히 보니 이렇게 생긴 애벌레 들이 잎에 붙어 잎의 녹색부분을 모두 빨아 먹고 누렇게 죽게 만듭니다. ​ 일렬로 나란히 서서 잎을 모두 죽여 갑니다. ​ 잎마다 떼로 붙어 갊아벅고 있어요. 뒷날개 검정잎말이나방 애벌레라고 하네요. 군청에 신고하여 방제좀 해달라고 부탁해야 겠어요.

산골에는 요즘 밤꽃향기로 가득합니다.

산골에는 요즘 밤꽃 향기로 가득합니다. 이산 저산 하얀 밤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작년에는 밤 한톨 구하기 어려웠는데 올해는 밤이 많이 달리려나 봅니다. 밤꽃이 탐스럽게 피고 향기도 진동을 합니다. ​ ​ 산속에 하얗게 핀꽃이 모두 밤꽃 이랍니다. ​ 밤꽃 구경과 밤꽃 향기 맡으며 산골의 하루를 시작 합니다. ​ ​ ​

강아지들과 아침산책

이놈은 4살 깜씨 성격이 까칠합니다. ​ 예민한 성격으로 몸매도 날렵합니다. 외부인이 오면 날뛰듯 사납게 짖어댑니다. ​ 힘이 좋아 왠만한 목줄은 얼마 못가 끊어집니다. 오른쪽이 어미인 아리입니다. ​ 아침에 일어나 앞마당에 나가면 산책 가자고 펄쩍 펄쩍 뜁니다. ​ ​ 저절로 끌려가듯이 걸어서 올라갑니다. 목줄을 풀어주면 몇시간이고 산을 헤메고 집에 돌아오지 않아 한놈이상은 안풀어 줍니다. 혼자 있으면 멀리 가지 않고 일찍 돌아 옵니다. ​ 빨리 가자고 서두릅니다. 매일 일정한 훈련을 시켜야지 그렇지 않으면 좋다고 달려들어도 덩치로 밀려 넘어집니다. ​ 풀어준놈은 남자아이 뭉치입니다. 덩치는 엄청납니다. 엄청난 먹성과 덩치에 모두 밀립니다. ​ 근처주변에 맴돌며 멀리가지 않습니다. ​ 뒷마당에서 경비를..

강낭콩 심기

2주전에 강낭콩을 포트에 심어 싹을 티운뒤에 본밭에 오늘 옮겨 심습니다.' 밭고랑 3개를 멀칭하고 30cm 간격으로 심습니다. 위쪽으로는 2고랑은 동부콩을 심습니다. ​ 콩종류는 농사 짓기가 편한 작물이라 매년 조금씩 심어 밥을 할때 꼭 넣어서 먹습니다. 메주콩도 매년 조금심어 메주를 만들거나 청국장을 만들어 먹습니다. ​ ​ ​ 본잎이 2장 정도 나왔을때 옮겨 심습니다. 작년에 감자를 심었던 밭이라 거름은 안넣어도 될것 같아 그대로 심습니다. ​ ​ 몇일후에 오이망으로 지주대를 설치해 타고 올라가며 자라게 해줍니다. ​ ​ 고라니가 내려와 콩잎을 모두 따먹으니 울타리를 쳐서 막아 주어야 합니다. 고라니가 내려오면 어린싹을 모두 따먹어 농사를 망칩니다. ​ 콩을 심을곳만 울타리를 쳐 줍니다. 작년에 메주..

보리밭

보리밭 사잇길로 라는 노래가 저절로 나오는 보리밭 전경 입니다. ​ ​ 들판에 푸른 숲으로 덮힌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에 담아 봅니다. ​ ​ 일정하게 자란 초록빛 물결이 산과 어우러져 또다른 풍경을 만듭니다. ​ ​ ​ 청보리 하나 하나를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 ​ 청보리 자세히보니 예술입니다. ​ ​ 겨울 내내 잔디 처럼 자라고 있다가 봄이 되니 훌쩍 커버렸어요 ​ ​ 초록빛 물결이 바람에 흩날립니다. ​ 한번 뛰어 들고픈 보리밭 초록 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