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변의 작은 수로 입니다. 조용하고 한가한곳 수로 낚시터 입니다. 고기의 입질은 없고 조용한 시간만이 흐릅니다. 잡아도 좋고 안잡아도 좋고 그냥 이런시간이 좋아 마음의 여유를 갖어 봅니다. 강바람만이 가끔 불어 오고 옆에서 프르륵 청둥오리 날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호수주변을 한번 둘러 봅니다. 아직 아무런 새싹이 나오지 않은 황량한 수로가 입니다. 잔잔한 물위에 비추는 나무가지들이 멋집니다. 이른봄 수로에 물이 빠져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고기는 있기는 있는걸까? 한바퀴 주변을 돌아보며 봄의 기운을 느껴 봅니다. 후배 녀석 텐트치고 야영 한다고 단단히 준비하고 왔네요. 낚시로 고기는 못낚아도 고기는 구워 먹는다고 합니..